SBVA(에스비브이에이)가 지난 17일 SBVA 서울 강남 본사에서 인공지능(AI) 포토폴리오사와 함께 주요 출자자(LP)를 대상으로 개최한 ‘AI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SBVA는 매 분기 주요 LP를 대상으로 AI, 딥테크, 로보틱스 등 SBVA가 집중 투자하는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포트폴리오사와의 네트워킹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AI 세미나를 비롯해 디지털헬스케어 및 VC동향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SBVA의 AI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과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AI산업 전반에 대한 LP의 이해도를 높이고, LP와 AI 스타트업 간의 접점을 마련해 향후 사업 협력 논의와 발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경량거대언어모델(sLLM)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AI 모델 최적화 기술 전문기업 ‘노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소테리아’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 등 SBVA 포트폴리오사 다섯 곳과 IBK기업은행, SK네트웍스, LG, KT, 크래프톤, 한화생명 등 국내 유수의 주요 출자자를 포함해 약 5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1부는 삼성증권 이종욱 리서치센터 테크 팀장이 ‘2025년 AI 산업의 이해 : AI 반도체의 필요성과 AI의 발전 방향’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는 △생성형 AI의 탄생 △반도체의 기술적 변화 △AI 반도체 발전 방향 및 생태계 조성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 등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까지 AI의 현주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후 2부에서는 포트폴리오사 5개사가 IR피칭 세션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향후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미국의 칩 수출 제한정책이 반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AI 반도체 발전 방향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AI세미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AI생태계와 AI 유망스타트업들의 최신 동향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진윤정 SBVA 파트너는 “앞으로도 업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AI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VA는 지난 한해 총 4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18개 기업에 12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약 2000억 원의 회수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 초청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