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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오는 27일까지 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방문연수를 실시한다.
우즈베키스탄 통계청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2026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쉐라리예프(Sheraliev) 센서스 국장을 포함한 4명의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통계청은 100년에 걸쳐 축적된 인구주택총조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사 준비 및 운영 전반을 다루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에서는 ▲인터넷조사, 태블릿 활용 면접조사 ▲전화조사 및 콜센터 운영 ▲데이터 수집·처리 및 품질관리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 조사구 설정 ▲국민 참여를 높이는 홍보방안 등을 다룬다.
이외에도 통계청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통계역량 강화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조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쉐라리예프 국장은 “37년 만에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한국 통계청의 선진적인 조사 기법을 배우면서 보다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형일 통계청장은 “한국의 100년간 축적된 조사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의 2026년 인구주택총조사 성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서스 역량 강화와 성공 사례 공유를 통해 국제 통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