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가성우역 신속 유전자 검사키트(제품명 VDx PPRV MP qRT-PCR)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 검사키트는 지난 2022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해외전염병과)와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가성우역(Peste Des Petits Ruminants)은 몸집이 작은 반추동물(염소, 양 등)에 감염되는 제1종 악성가축전염병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관리대상 질병에 속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와 세계식량기구(FAO)는 2030년까지 가성우역 근절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가성우역은 이환율이 90~100%, 폐사율은 50~100%에 이른다. 감염된 동물은 발열, 비강 분비물, 구강 괴사, 과다 유연, 충혈, 결막염, 설사, 기관지염, 유산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비발생이며, 가성우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서 확산,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 염소 사육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가성우역이 유입될 경우 염소 사육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가성우역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4개 유전형(Lineage)으로 구분된다. 그 중 4형(lineage IV)이 아시아 지역에 발생하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과 검역본부는 신속 정확하게 모든 가성우역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유전형 4형을 감별할 수 있는 신속 검출법인 real-time RT-PCR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키트는 또 검사 과정상 오류 유무를 확인,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가성우역 방역 대응이 가능하다. 선제적인 축산 방역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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