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캐나다 정부에 통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캐나다ㆍ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 부과를 공표하겠다”고 예고해 왔었다.
NYT는 “캐나다 정부 당국은 이날(1일) 미국 정부로부터 캐나다 상품에 대해 4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되고 캐나다산 석유에 대해서는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캐나다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캐나다 CBC 방송에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 대한 맞대응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