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임상 자진 취하에 '하한가' [Why 바이오]

2025-04-28

오름테라퓨틱(475830)의 주가가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던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ORM-5029’ 개발을 자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650원(-30.00%) 하락한 1만 785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저가이기도 하다. 오름테라퓨틱이 유방암을 비롯한 양성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 ORM-5029 임상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ORM-5029는 오름테라퓨틱의 항체접합분해제(DA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22년 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1명이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한 뒤 신규 환자 모집은 중단한 상태다. 해당 환자는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오름테라퓨틱은 “ORM-5029의 1상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임상적 안전성, 약물동태학, 약력학 자료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명확한 위험-이익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름테라퓨틱의 독자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전략적으로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ORM-1023’을, 혈액암 치료제로 ‘ORM-1153’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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