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룩,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의료 3D프린팅 기술력 인정

2025-11-19

3D프린팅 전문기업 글룩이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 202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후방 산업으로서 3D프린팅 기술의 시장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글룩이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구축한 3D프린팅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산 기여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ICT 기기 산업 행사로, 11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피지컬 AI가 개척할 미래 산업 구조를 조망하는 한편,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컴퓨팅·네트워크·3D프린팅 분야의 혁신 기술과 산업 공헌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글룩은 의료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성과를 통해 ICT 기기 기술과 의료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글룩 신연선 이사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주도해 왔다. 대표적 사례로 캐나다 SickKids 병원 유시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소아 심장 시뮬레이터가 있다. 글룩은 3D프린팅 기반의 DfAM 디자인이 적용된 몰드와 실제 인체 장기를 모사한 특수 실리콘을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으며, 이 제품은 현재 세계 주요 소아 심장외과 의료진에게 공급되고 있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제 심장 수술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글룩의 시뮬레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활 교수와 공동 개발한 인체 1:2 스케일 골학 시뮬레이터 역시 주목받는 성과다.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뼈의 질감까지 구현한 이 제품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체 신입생들에게 공급되며 교육용 실감형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글룩은 이러한 의료·교육용 제품을 중심으로 3D프린팅 스마트 팩토리 기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컴퓨팅 분야 태진티엔에스, 네트워크 분야 유비쿼스 등 ICT 주요 기업들도 함께 수상해 기술 혁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룩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의료·산업용 3D프린팅 솔루션과 자체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보이며 현장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연선 글룩 이사는 “ICT 산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피지컬 AI 시대에는 디지털 데이터를 물리적 제품으로 구현하는 3D프린팅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룩은 앞으로도 의료 분야는 물론 ICT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제조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룩은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의료·산업·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2018년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 진출한 이후 글로벌 병원·연구기관과 협력하며 피지컬 AI 기반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다양한 실감형 의료 교육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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