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사료와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이달 말까지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PuppyDay)은 매년 3월23일로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강아지 사진 SNS에 올리기 등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념일이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중은 2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반려동물용품의 가격은 전년 대비 8%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3.6%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두 배 넘게 오른 셈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은 락인(Lock-in) 효과가 큰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 반려동물 기호에 맞는 상품을 한번 정하면 다른 사료나 간식으로 바꿨을 때 반려동물이 섭취를 거부하거나 배변 활동에 문제를 겪기 때문이다.
CU는 1500만명이 넘는 ‘펫팸(Pet+Family)족’들의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총 30여종의 사료,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1 증정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견 먹거리 상품은 소비 기한이 길고 대량 구매 비율이 높기 때문에 +1 행사 이용률이 특히 높다.
우선 CU는 반려견 사료 및 간식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기 브랜드 시저의 홀썸, 심플리, 통조림 등 총 7종과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영양 기능을 높이고 반려견의 치아 건강까지 고려해 만든 하림펫푸드 밥이보약 덴탈츄 2종(관절, 면역)에 대해 2+1 행사를 펼친다.
또한 유명 TV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콜라보한 상품인 칭찬스틱 3종(연어, 오리, 소고기)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애니펫, 벨버드, 후코홀릭의 껌, 육포, 슬라이스 등의 간식 9종에도 2+1 행사를 적용했다.
추가로 CU는 하림펫푸드에서 만든 ‘견사료 관절 1.2kg’, ‘밥보약 양갱 관절’, ‘용가리 멍쿠키’ 등의 상품에 대해서도 최대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행사도 알차게 준비했다. 이달 21일부터 3일간 자체 O4O앱 포켓 CU에 접속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복권 이벤트에 참여 시 매일 50명에게 최대 7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해당페이지에 반려견의 이름과 작명의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강아지 미니 타올도 제공한다.
한편 최근 펫팸족의 증가로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에 대한 편의점 구매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CU 연도별 반려동물 용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2년 16.2%, 2023년 34.0%, 2024년 23.9%로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CU는 관련 상품의 종류도 2022년 140여종에서 지난해 170여종까지 3년 새 21%가량 늘렸다.
이정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령견을 돌보는 가구도 늘면서 먹거리의 구성 성분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편의점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 1만8500여 개 CU를 통해 국제 강아지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고객들의 알뜰 구매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