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가 1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08년 단 한 차례 내한 공연을 진행했던 마이 케미컬 로맨스가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응답하듯, 오는 2026년 4월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7일, 유얼라이브(ualive)에 따르면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내한 공연은 오는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7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개최된다.
제라드 웨이(보컬), 마이키 웨이(베이스), 레이 토로(리드 기타), 프랭크 아이에로(리듬 기타)로 구성된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01년 결성된 밴드로, 2002년 1집 ‘아이 브라우트 유 마이 불릿츠, 유 브라우트 미 유어 러브(I Brought You My Bullets, You Brought Me Your Lov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004년 2집 ‘쓰리 치얼스 포 스윗 리벤지(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와 2006년 3집 ‘더 블랙 퍼레이드(The Black Parade)’는 이모(emo) 장르를 주류로 이끈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밴드를 전 세계적인 이모컬트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이어 2010년 발표한 4집 ‘댄저 데이스 : 더 트루 라이브스 오브 더 패뷸러스 킬조이스(Danger Days: The True Lives of the Fabulous Killjoys)’에서는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로운 사운드와 비주얼을 선보이며 밴드의 실험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특유의 극적인 서사와 강렬한 비주얼로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해왔으며, ‘아임 낫 오케이’ ‘웰컴 투더 블랙 퍼레이드(Welcome to the Black Parade)’, ‘헬레나(Helena)’, ‘페이무스 래스트 월즈(Famous Last Words)’, ‘틴 에이저스(Teenagers)’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록 오페라 형식의 콘셉트 앨범 ‘더 블랙 퍼레이드’ 수록곡 ‘웰컴 투더 블랙 퍼레이드’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함과 동시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 선정 ‘록 음악을 형성한 500곡’에 꼽히기도 하였다.
2013년 해체 후 2019년 전격 재결합한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22년 유럽 재결합 투어를 통해 약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 ‘롱 라이브 더 블랙 퍼레이드(Long Live The Black Parade)’는 티켓 오픈 직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그들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18년 만의 단독 무대로 많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내한 공연 티켓 예매는 팝뮤직 플랫폼 유얼라이브(ualive) 선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유얼라이브 선예매는 오는 7월 11일 낮 12시부터, 일반 예매는 14일 낮 1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