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커피 장사로 떼돈 벌더니…건물주 된 근황 "매장 장비값 1억 넘어"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카페 창업에 성공, 건물주가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에는 ‘유명 아이돌 가수였던 남자. 카페에서 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노유민은 본인 건물에 카페를 운영 중인 근황과 함께 자영업자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카페를 운영한 지 15년이 됐다고 밝힌 노유민은 “방송하고 카페도 운영하고 다이어트를 하며 지냈다. 전에는 방송이 생업이었는데 카페를 병행한 후에는, 생업이 카페 운영이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원래 직영점으로 매장 3개를 운영하다가 다 정리했고 매입한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노유민의 카페는 규모가 큰 대형 카페였다. 노유민은 “제가 스케줄이나 외부 활동이 있으면 손님들이 저를 많이 찾는다. 그래서 아내랑 ‘이 매장은 내가 외부 활동을 할 경우, 아예 문을 열지 말자’고 했다”면서 “건물주라 가능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로스팅 기기, 자동 브루잉 기기 등을 소개하던 노유민은 “이곳에 들인 장비만 해도 억이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또 “카페를 하면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설거지를 많이 해 주부습진이 걸리고 배달도 했다. 창고에 숨어 몰래 밥을 먹어 자괴감도 있었다. 철창 없는 감옥 같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사장이지 않나. (아르바이트) 스케줄이 펑크나면 내가 다 메꿔야 하기 때문에 거의 상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노유민은 “방송을 활발하게 할 때는 수입이 괜찮았나”는 질문에 “그렇다. 가수 생활을 할 땐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돈을 많이 벌었는데 번 만큼 쓰게 됐다”며 “평생 그렇게 벌 줄 알았던 거다. 선배들이 인기는 파도와 같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유민은 1997년 그룹 NRG 멤버로 가요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송’ ‘나 어떡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1년 6세 연상 비연예인 이명천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