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홈구장, 허리케인에 지붕 손상

2024-10-10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가 피해를 입었다.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튼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트로피카나필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로피카나필드는 허리케인이 동반한 강풍에 지붕이 찢겨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천막으로된 구장 지붕이 뜯겨져 나간 트로피카나필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곳은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인명 구조를 위한 응급 대원과 잔해 제거를 도울 응급 관리 서비스 요원들의 대기 장소로 지정된 상태였다. 약 만 명의 인원이 머물 수 있는 간이 침대가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까지는 경기장 내부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트로피카나필드 구장 지붕이 에틸렌 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TFE)이라는이름의 합성 물질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유리보다 강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이 재질은 최대 115마일의 바람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지만, 이번에는 강풍을 이겨내지 못했다.

트로피카나필드는 지난 1990년 개장됐으며 이후 탬파베이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오는 2027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 레이스 구단은 이에 맞춰 신축 구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연고지 특성상 허리케인의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허리케인 이안의 여파로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 샬럿 스포츠파크가 피해를 입으면서 2023년 스프링캠프를 다른 지역에서 진행해야했다.

카테고리 3급 허리케인인 밀튼은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에 상륙한 이후 카테고리 2로 격하됐지만, 강우량 16인치의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상태다. 최대 풍속은 105마일을 기록했다. 걸프만 연안과 대서양 해안 일부에 폭풍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허리케인의 여파로 스포츠 행사들도 지장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올랜도 매직의 프리시즌 경기가 취소됐다. 런던 경기를 앞두고 있는 NFL 구단 잭슨빌 재규어스도 이동 일정을 변경했다. 이밖에 많은 대학 및 고등학교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 혹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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