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보들 "정치적고려 없이 사실·법리 근거 철저히 수사"

임명 공식 소감…"사건 공적의미·국민관심 무게 엄중히 인식"

"절차적 정당성·증거 입각한 판단 최우선…외압 흔들림 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명은 18일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객관적인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임명 통지를 받은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29기), 오정희(30기), 문홍주(31기) 특검보는 이날 언론에 공식 소감을 전하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검보들은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지병 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로, 수사에 대응할 예정인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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