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1870년대 영국 런던의 사교계에 입성한 미국 소녀들의 이야기로,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돌아온 ‘리치 아메리칸 걸스’ – The Buccaneers 시즌 2가 온다.
애플TV+는 19일 '리치 아메리칸 걸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새 시즌은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는 25일 에피소드 2가 공개된다.

#. 이방인에서 공작 부인으로, 런던 사교계의 중심에 서다
‘리치 아메리칸 걸스’는 1870년대 보수적인 분위기의 영국 런던에 자유분방한 미국 소녀들이 일으키는 발칙한 소동을 그린 시리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어른으로 돌아온 소녀들의 성장이다. ‘리치 아메리칸 걸스’ 시즌 2는 런던 사회에 입성한 다섯 미국 소녀들이 뿌리 깊은 전통과 규범 속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 1에서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런던 사교계를 발칵 뒤집었던 미국 소녀들은 시즌 2에서 영국 사회에 자리 잡은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끈다. 자유롭고 당찬 미국 소녀 ‘낸’(크리스틴 프로셋 분)은 명망 높은 ‘틴타겔’의 공작부인이 되었고, ‘콘치타’(앨리사 보 분)는 ‘레이디 브라이트링시’로 작위를 받으며 런던 사교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는 동시에 미국 소녀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다. ‘리치 아메리칸 걸스’ 시즌 2는 한층 성숙해진 소녀들의 관계 변화와 어른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 1870년대 MZ들이 이끄는 런던 상류사회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미국 소녀들이 이끄는 런던 사회의 변화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던 런던 상류사회는 미국 소녀들의 등장을 계기로 점차 균열을 맞이한다. 어느덧 런던 사회에 자리 잡아 사회적인 영향력을 얻게 된 ‘낸’과 친구들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공작 부인으로서 여성 법안에 지지를 표명하고 결혼, 가족, 법적 지위 등 당대 여성들이 겪은 현실적 문제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다. 사회에서 부여한 역할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서 살아가겠다는 선택을 멈추지 않는 ‘낸’과 친구들. 이처럼 한층 더 도전적이고 대담해진 소녀들의 움직임이 런던 사회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예측할 수 없는 관계, 사랑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소녀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소녀들을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사랑과 선택의 서사다. ‘낸’과 친구들은 단순한 연애 감정뿐 아니라 정체성과 자유, 책임과 자매애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사랑을 경험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틴타겔’의 공작 ‘테오’(가이 레머스 분)와 사랑이 없는 결혼을 선택한 ‘낸’은 그 선택이 남긴 감정의 파장을 오롯이 마주하며, 자신의 선택과 솔직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결혼을 앞둔 ‘리지’(오브리 이브라그 분)는 뜻밖의 인물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메이블’(J.J. 토타 분)은 당대 사회적 기준과 어긋난 방향의 감정에 이끌린다. ‘리치 아메리칸 걸스’ 시즌 2는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흐름 속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선택이 불러올 예상치 못한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