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K-중매쟁이'…美 블룸버그자선재단, 솔로몬의 선택 조명

2025-02-17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국 블룸버그자선재단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만든 영상에서 큐피드와 데이트 앱의 대안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재단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는 제목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LinkedIn), 스레드(Threads), 엑스(X) 등 공식 계정 5곳에 게시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블룸버그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1분 분량의 해당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 시장을 등장시킨다.

영상은 이어 신 시장이 성남시의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하고, 시 주도의 만남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으며 인연을 만날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영상은 40%대의 높은 매칭 성공률과 긍정적으로 변한 참가자들의 결혼관을 소개하고 “이러한 성과는 데이트앱 스와이핑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 유행하는 데이트앱이 쾌락에 몰두하는 일회성 만남에 그치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재단은 “우리도 중매쟁이 역할을 맡았다”며, 신 시장이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 도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행사에 초청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영상은 “이제 큐피드는 잠시 비켜서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시장 매치메이커'가 나섰으니까요!”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전 7시 현재 블룸버그재단 인스타그램에서 24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1200회 이상 조회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영상을 통해 성남시의 정책이 전 세계에 알려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은 미국의 뉴욕타임스, 보스턴글로브 영국의 로이터 통신, BBC 등 해외 유력언론을 통해 조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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