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악마가 연주해야 해!” 임윤찬 뛰어든 슈베르트 환상

2025-02-18

김호정의 콘서트홀 1열

임윤찬의 ‘방랑자’ 예습

🔹이상한 음악, ‘방랑자’

🔹슈베르트의 암호 캐치하기

🔹하이라이트는 여기

🔹환상곡에서 환상이란?

🔹임윤찬이 ‘환상’을 지나 향하는 곳은?

임윤찬과 ‘방랑자’라니요.

지난 13일 뉴욕 카네기홀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걸렸습니다. 2026년 4월에 카네기홀에서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20분이 조금 넘는 곡이고, 다른 대곡들에 비하면 미니 사이즈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들은 언제나 이 곡의 주위를 맴돌며 포획할 순간만을 노립니다. 임윤찬에게 그때가 왔나 봅니다.

한편 청중은 ‘방랑자’에 압도됐다가, 쓸쓸함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아름다움에 한숨을 짓죠. 이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지금부터 임윤찬의 카네기홀 연주곡을 예습해 보겠습니다.

이상한 작품, ‘방랑자’

1822년 오스트리아 빈. 슈베르트가 친구들 앞에서 방랑자 환상곡을 처음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을 때 슈베르트가 피아노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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