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2025년을 ‘임실 방문의 해’로 삼아, ‘임실N펫스타’축전에 정성을 모으고 있다. 이 축제는 40년의 전통을 가진 ‘오수 의견문화제’와 함께 5월3일부터 3일 간 오수 의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다.
의견제가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견공(犬公)의 의리를 기리기 위한 옛이야기 축제라면 ‘임실N펫스타’는 최신의 풍조가 낳은 생활복지 문화의 산물이다.
‘임실N펫스타’의 동력은 반려견 사육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있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 중 30%인 1천5백만 명이 반려견을 기르고 있다. 그에 따라 한 의리의 견공과, 반려견이라는 소재가 대한민국 한 작은 군의 면소재지에서 국제적 시선을 끄는, 한 소란의 판을 펼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반려견의 대우가 극진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와 기차등 공공교통수단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 그것이 해외에까지 소문나 애견가들이나 그의 친지들이 애견 동행 편한 쉼터로도 한국을 찾는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임실N펫스타’는 단순한 개 전시와 쉼터, ‘놀이 쇼’가 아니다.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구와 실험의 연구터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패션쇼와, 의료전문가들이 벌이는 반려견 토크쇼 등은 문화이고 아울러 과학의 실험과 과학적 체험이다.
펫호텔(건축 모색, 세계에 유일하다고 한다), 펫음식, 펫 이동용품, 임시 대소변 처리나 장소 구비등, 인간살이의 세트 장치가 그대로 소요되고, 개 의료를 위한 수의사와 치료시설, 안전보호와 관련 서비스, 심지어 펫보험과 펫식품 유통 등 마켓팅이 벌어지는 특이한 시장도 형성하고 있다.
이래서 해외에서까지 사람을 모으는 매력 이벤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모양이다. 춘향의 남원과 임실N치즈’공원 중간에 위치해 있어 한 해 수백만 관광객들의 상시 이용 개 호텔, 개 보험, 개 의료 정박소로 가능하게 하면 바로 상설 박람회장이다. 지역을 살찌게 하는 종합축제 모형으로의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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