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고(故) 김새론 측이 김수현 소속사가 '40억원을 줄테니 녹취록 넘기라했다'고 주장했다.
고(故) 김새론 유족측은 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에서 김수현 관련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참석했다.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이 목숨을 끊기 약 한 달 전,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제보자에게 1시간 30분 가량의 녹취록을 받았다. 이 녹음은 김새론에게 동의를 구한 뒤 녹취됐다"며 "이 녹취를 가지고 있던 제보자가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제보자의 딸에게 손해배상 청구 송장이 날아왔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사람은 고OO 변호사다. 소장을 받고 며칠 뒤 변호사 5명이나 미국 뉴저지로 찾아왔다. 제보자가 이들에게 고OO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물었고 그 뒤로 조금 알아보니 공통점을 찾았다. 이진호와 가까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가 의문의 전화도 받았다. 전화 속 인물이 '따님 관련해서 저희 사람들이 미국에 가 있다. 현지에 있는 우리 사람들이 시간이 별로 없다. 제보자의 딸을 상대로 4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했는데 녹취록만 넘겨주면 소송을 취소해주겠다. 아울러 현금 20억도 바로 지급하겠다. 대신 녹취록을 넘기는 것은 물론, 우리가 써준 대본대로 인터뷰를 해달라했다"고 밝혔다.

대본 내용은 '앞으로 공개되는 김새론 관련 녹취는 모두 조작된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통화가 있고 4일 뒤 제보자는 출근길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찔렸다. 칼을 손으로 막다가 손의 신경이 끊어졌고 이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소속사 골드 메달리스트 모 이사 역시 "제보자에게 40억을 지급할테니 녹취록을 넘겨달라"고 부탁했고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 역시 "나 좀 도와달라 10억 구할 수 있다. 녹취록을 넘겨달라. 대가는 충분히 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녹취록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고 김대표는 주장했다.
김세의는 "제보자가 계속해서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녹음이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 주 내용은 제보자에게 '네 딸과 아내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가만 두지 않겠다'는 등의 살해 협박이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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