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탈모치료, 병원서 상세한 상담 받아야

2024-10-07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은 '탈모의 계절' 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이유는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환경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가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고 그 누구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일조량의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변화와 여름철의 환경적 요인 그리고 가을철의 높은 일교차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환경적 요인에 따른 신체적 변화는 여름철 무더위에 의한 피지분비 증가 및 두피 불청결, 자외선 노출에 따른 두피조직의 노화 그리고 가을철 높은 일교차 등으로 인한 두피조직의 변화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을철 탈모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때문에 가을철 1일 탈모량은 여타 계절의 자연 탈모량에 비해 20~30가닥 정도 더 증가하게 되지만 문제는 탈모인들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탈모현상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계절적 환경에 따른 집중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조속히 탈모치료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탈모를 단순히 두피와 모발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연결 지어 바라보고 있다. 즉, 탈모는 체내의 불균형과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체내의 불균형은 주로 오장육부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두피에 염증이 생기고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져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이러한 체내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각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침, 약침, 한약, 매선 등의 다양한 치료 방법을 활용한다.

침 치료는 두피와 경혈에 직접 침을 놓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두피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약침은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을 두피에 직접 주입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약은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되어 체내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매선은 녹는 실을 두피에 주입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두피의 탄력을 증진시켜 모발의 탈락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탈모라는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상태, 탈모의 원인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탈모치료병원에 방문 후 정밀한 진료를 통해 각각의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병원에 방문한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고려하며, 탈모 증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 : 부천 더그린한의원 김소연 원장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