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싶은 아시아 여행지, 서울 '2위'…의외의 1위 도시는?

2025-06-17

서울과 제주가 아시아 1박 여행지 ‘톱 10’에 나란히 선정되며, 짧은 일정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 트래블’ 대표지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제주가 ‘아시아 1박 여행지 TOP 10’에 각각 2위와 6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1위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상징적인 ‘페트로나스 타워’와 야시장, 길거리 음식, 쇼핑 등을 24시간 내에 즐길 수 있어 도심형 단기 여행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과 홍대, 명동 등 다채로운 도심 콘텐츠를 강점으로 꼽았다. 한국식 바비큐를 즐기고, K-뷰티 제품을 쇼핑한 뒤 노래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 루트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특히 매력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6위에 오른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산물, 감귤체험, 승마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섬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라는 접근성도 마이크로 트래블 조건에 부합한다.

아고다 집계에 따르면 3위는 대만 타이베이, 4위는 필리핀 마닐라, 5위는 태국 파타야가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나고야(7위), 대만 가오슝(8위), 말레이시아 페낭(9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10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1박 여행지 순위도 눈길을 끈다.

아고다는 서울·제주 외에도 속초, 여수, 전주를 국내 인기 마이크로 여행지로 소개했다.

특히 여수는 ‘여수 거북선축제’,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 개최와 맞물려 방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대한민국 여러 도시의 매력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1박씩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는 ‘멀티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시마다 여행 인프라와 콘텐츠가 다채로워지면서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 짧은 여행 또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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