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새로운 앨범 준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코드 쿤스트는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어렸을 때 음악 하는 형들에게 ‘왜 이리 앨범 내는 텀이 길어지냐’는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다”며 자신의 새 앨범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을 들려줬다.
코드 쿤스트는 “지난 10년 간 살면서 내가 할 얘기를 다 한 것 같은 기분이고, 일을 하며 점점 패턴이 생겨서 이제는 특별한 풍파가 없다”며 “지난 시간들을 하나하나 헤집어서 노래를 만들어야 하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용진은 “음악 하는 사람은 늘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공감하며 “풍파도 겪고 투자 잘못해서 사기도 당하고…”라며 코드 쿤스트가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에 대해 타로카드를 통해 조언을 시작했다.
이용진은 코드 쿤스트가 뽑은 타로카드를 읽으며 “욕심을 내지 않으면 잘된다. 100점짜리를 내려고 하지마라”며 “이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코드 쿤스트도 “명반병에 걸리지 말라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코드 쿤스트는 2020년 5집 ‘피플’(PEOPLE) 이후 2023년 3년 만에 6집 ‘리멤버 아카이브’(Remember Archive)를 발표했다. 올해 새 앨범이 나온다면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7집이 된다.
이용진은 코드 쿤스트의 새 앨범에 참여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며 “힙합에 대한 통찰 같은 내용으로 스킷(Skit) 같은 트랙으로 참여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코드 쿤스트는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한번 준비해 보겠다”고 긍정적으로 회답했다.
코드 쿤스트는 최근 10kg을 증량하며 달라진 컨디션과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근황,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이유와 우원재, 그레이, 이하이 등 동료 뮤지션들과 궁합 등 평소 궁금한 내용을 타로카드에 물어봤다.
코드 쿤스트 2025년 새해 계획과 포부, 바람들이 솔직하게 담긴 ‘용타로’는 29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