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랩터스가 새로운 경영진의 수장을 찾고 있다.
『Detroit Free Press』의 오마리 샌코파 Ⅱ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신임 사장직에 드웨인 케이시 전 감독이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케이시 전 감독은 최근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사무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토론토에서 감독으로 재직한 경험까지 더해 구단 상황을 두루 꿰고 있는 만큼, 차기 사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케이시 전 감독은 지난 1994-1995 시즌부터 NBA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어시스턴트코치로 자리했다. 시애틀에서만 무려 10시즌 동안 코치로 재직한 그는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 댈러스 매버릭스 어시스턴트코치, 토론토 감독, 디트로이트 감독을 두루 거쳤다.
댈러스에서는 릭 칼라일 감독(인디애나 감독)을 보좌하며,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여러 구단에서 다양한 인물과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충분한 만큼, 사람을 대하고 관리하는데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지도자 시절에도 ‘덕장’으로 잘 알려졌다. 토론토의 차기 사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케이시 전 감독 외에 다른 후보로는 바비 웹스터 단장(토론토), 채드 뷰캐넌 단장(인디애나), 마크 에버슬리 단장(시카고), 케빈 프리차드 사장(인디애나)가 뒤를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도 오랜만에 신임 사장을 구하고 있는 만큼, 수뇌부가 신중히 결정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유지리 전 사장은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토론토 경영을 책임졌다. 이 기간엔 토론토는 정규시즌 964경기에서 545승 419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93경기에서 46승 47패로 선전했다. 지난 2019년에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에 부임하기 직전 시즌에는 덴버 너기츠에서 올 해의 경영인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