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 개최
지자체 말라리아 퇴치 추진 사례 공유
퇴치인증체계·질병 인식도 전략 발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69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말라리아 퇴치 사업 참여 지자체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약150명이 참석한 '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얼룩 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오한, 발열, 발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감소하다 코로나 기간 중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48명 감소해 69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이다.
이번 평가회는 2024년 지차체 말라리아 퇴치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한다. 2028년 국내 말라리아 발생 퇴치를 위해 선제적인 환자 감시, 원충 조사·감시 강화 등이 실시된다. 김종헌 성균관대 교수는 말라리아 퇴치인증체계 등을 강연한다. 유현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는 말라리아 질병 인식도 향상을 위한 홍보 전략을 발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퇴치 인증을 받기 위해 질병청의 노력뿐 아니라 지자체와 국방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병청은 올해 발표된 실행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앞으로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