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우월성 인정, 공격력은 메가 빛나”···인니 매체 “24점 기록, 시즌 600득점 돌파” 주목

2025-02-03

“흥국생명은 인정하지만, 메가는 빛났다.”

인도네시아 매체가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넘지 못했지만, 자국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활약을 조명하며 시즌 600득점 돌파에 초점을 맞췄다.

CNN 인도네시아는 3일 “메가가 시즌 24경기에서 614득점을 쌓아 랭킹 3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가가 흥국생명을 맞아 양팀 통틀어 공동 최다득점인 2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정관장은 리그 선두 흥국생명의 우월성을 인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전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물리쳤다. 최근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승점 58로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의 승점 격차를 8로 벌렸다. 13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정관장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열린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연거푸 무너졌다. 정관장은 승점 47로 3위에 자리했다.

정관장은 범실을 29개나 쏟아내며 전체적인 짜임새에서 뒤졌다. 메가와 부리키리치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고 토스의 퀄리티가 떨어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와 안정된 조직력을 앞세워 정관장의 빈틈을 공략해 승리했다. 블로킹에서도 13-4로 큰 우위를 보였다. 팀으로서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 한판이었다.

CNN인도네시아도 이를 “흥국생명의 우월성”이라고 인정했다. 그래도 메가가 이날 김연경과 함께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공격력을 뽐내며 시즌 600득점을 넘어선 것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메가는 지난해 736득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더 많은 점수를 쌓을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614 득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김연경(6위·476점)을 제치고 개인 기록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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