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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올해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덕 청장은 11일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핵심 5대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재외동포정책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는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동포사회 세대교체 추세에 맞춰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 사업을 확대한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복수국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적·병역제도에 대한 홍보는 물론 입양동포 지원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의 교류·협력 강화로 상생의 선순환도 꾀한다.
오는 5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열어 차세대동포 역량을 강화하고, 10월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를 통해 모국과의 유대감 형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도 ▲광복 8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 및 아르헨티나‧파라과이 한인 이주 60주년 등 역사적 기념 사업 등 재외동포사회의 맞춤형 사업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한다.
특히 올해 더 편리해진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시범실시에 이어 최근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해 한국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후 전자정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재외공관 방문이 어려운 재외국민에게 비대면 화상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상에서 아포스티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덕 청장은 “K-컬처 등 한류가 지구촌에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동포사회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동포청 설립의 취지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