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 AI 시대…빅밸류·서울대, 특수 플랫폼 만든다

2025-11-21

빅밸류·서울대, 'Urban Planning AI' 공동 개발

도시·공간 데이터 기반 정책 대안 지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도시계획 전 과정을 AI(인공지능)로 지원하는 특수 모델 구축이 현실화된다.

21일 데이터 테크 기업 '빅밸류'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버티컬 AI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제승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과 구름 빅밸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도시·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도시계획 분야의 정책 수립·검토·시뮬레이션을 AI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도시계획 특화 LLM 공동 연구·기술 개발 ▲도시·공간 데이터 제공 및 활용 ▲데이터 기반 도시계획 교육 협력 등이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도시계획 법령, 지침, 심의자료, 연구논문 등 전문지식을 구조화해 Urban Planning AI 학습체계를 총괄한다. 빅밸류는 자사가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와 '도시계획 에이전트(Urban Planning Agent)' 기술을 결합해 도시계획 도메인 특화 지식모델과 AI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가·지자체·시민이 활용 가능한 LLM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문서와 공공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3차원 도시모델과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ABMS)을 통해 도시 변화의 사회·경제·환경적 영향을 예측·분석하는 데 쓰인다.

도시공간 구조·법제·사회적 맥락 등 복잡한 요소가 결합된 도시계획 분야에 국내 최초로 특화 AI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구 대표는 "서울대와 함께 한국형 Urban Planning AI를 구축해 효율적 도시관리와 디지털 행정 전환(A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