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AI 기반 제조 디지털 전환’ 울산경제포럼 개최

2025-11-20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20일 오전 7시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AI 기반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주제로 제216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PwC컨설팅 정경인 파트너는 “지금 제조업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AI가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공정 중심의 혁신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 파트너는 “Agentic AI를 통해 공정·설비 데이터가 스스로 문제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지능화 생산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존의 단순 자동화에서 벗어나 AI가 작업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를 창출하는 주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Agentic AI는 ▲생산계획 최적화 ▲실시간 품질제어 ▲공정 안전성 강화 등 전 과정에서 기업 경쟁력의 기준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며, 제조현장을 AX(Autonomous eXecution) Company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Digital Twin 기술은 가상공장 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지보전 ▲운영비 절감 ▲품질 리스크 사전 대응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Digital Twin은 생산라인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공정의 복잡성이 높은 제조업에서 확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hysical AI는 로봇·센서·엣지 컴퓨팅 등이 결합해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산업현장 안전관리, 자동 운반, 실시간 작업지원 등에서 빠른 속도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업은 실제 설비와 작업환경에서도 AI가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로 도약할 것이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파트너는 “AI 도입은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며, 전사 전략과 긴밀히 연계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성과 실현, AI 요소 기술 및 플랫폼 확보를 위한 에코시스템(Ecosystem) 조성, 그리고 변화를 추진하고 뒷받침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구조적 혁신을 이뤄야 하는 필수 과제이며 기업 스스로 현장을 재창조하는 노력을 통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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