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임팩트투자네트워크(KIIN·Korea Impact Investing Network)와 디캠프(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20일 서울 강남 디캠프 선릉 이벤트홀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혁신의 방향을 묻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탄소배출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투자 관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혁신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온 이너젠컨설팅 김성은 대표의 키노트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전력 구조와 냉각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며 향후 고성능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감축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세 곳이 각자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데이터빈은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솔루션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높은 냉각 효율을 구현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관제 전문기업 데이톤은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또 엔엑스엔시스템즈는 폐열을 포함한 에너지의 저장·활용·재순환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 효과를 제시했다.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는 전력망 부담·냉각 효율·탄소배출 등 복합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기술과 실증 기반 사례를 공유하며 임팩트 투자 측면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KIIN과 디캠프는 이번 첫 공동 포럼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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