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감독 "선수들 칭찬해주고 왔다", 최윤아 감독 "경험치가 되었으면"

2025-11-26

청주 KB스타즈가 짜릿한 3연승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이슬 결승포에 힘입어 선수들이 고르게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62-61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3패(1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 출발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가 역전을 만들었다. 사라 3점포와 송윤하 자유투로 만든 결과였다. 이후 다시 신한은행이 힘을 냈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진영의 활동량이 빛났던 1쿼터였고, 신한은행이 16-13, 3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잠시 점수를 주고 받았고, 중반으로 넘어서며 신한은행이 공수 집중력에서 앞서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KB스타즈는 야투가 계속 림을 벗어났고, 수비에도 균열이 생기며 19-29, 10점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가 힘을 냈고, 결국 양 팀은 30-30 동점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신한은행이 먼저 달아났고, KB스타즈가 따라붙었다. 2쿼터 중후반 데칼코마니였다. 신한은행이 3분이 지날 때 8점차로 달아났지만, 이후 KB스타즈가 양지수 3점포 등으로 따라붙어 원포제션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이 한 차례 작전타임으로 호흡을 가다듬었고, 신이슬이 골밑을 뚫어내며 50-45, 5점을 앞섰다.

4쿼터, 신한은행이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8점차로 앞섰다. KB스타즈가 보고 있지 않았다. 수비를 잠그고 연거푸 골을 만들며 54-53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4분 50초가 지날 때 일이었다. 이후 KB스타즈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턱밑까지 따라붙었고, 0.7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KB스타즈가 기적을 만들었다. 허예은 인바운드 패스를 강이슬이 슛으로 연결,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그림같은 재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최윤아 감독은 “KB스타즈가 1위팀 답다. 기세가 좋다. 외곽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최 감독은 “우리 팀의 현실인 것 같다. 경험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경기다.”라고 전한 후 “미마 루이는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해주었다. 하지만 리바운드는 작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 수비로서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트랩 디펜스를 준비했다. 잘 되었다. 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잘 해주었다고 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연이어 김 감독은 “작전타임을 연달아 두 번을 사용하면서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본다. 좋았다고 본다. 여러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전한 후 “2쿼터 마지막에 따라간 것도 마지막까지 갔다고 본다. 서로의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코트 안에서 믿음이 잘 나왔다고 본다. 하나로 잘 뭉쳐있다고 본다. 에너지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박지수가 없을 때도 잘 해보자고 했다. 작년에 없던 것을 경험했다. 그랬기 때문에 오늘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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