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img.sedaily.com/2025/02/07/2GOVKON522_1.jpg)
한국투자증권이 7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에서 9만 2000원으로 올렸다. 같은 날 NH투자증권 역시 현대로템의 목표가를 기존 7만 7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현대로템은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18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8%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일회성 비용 1400억 원, 방산 부문의 일회성 이익 12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5.8%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폴란드 K2 전차 매출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해외 방산 사업이 35%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레일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정상화, 폴란드 사업의 수익성 기대, 2026년 매출 공백 우려 해소 등에서 긍정적 요인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도 신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폴란드에 K2 전차를 86대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폴란드와 1차 계약에 따른 K2 인도 시점이 올해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출 계약이 절실하다”면서도 “회사 측은 추가 수출 계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