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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자동차용 변압기 업체 모티브링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희망 가격 범위(밴드·5100~6000원) 최상단인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티브링크는 지난달 31일부터 5영업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60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확정 공모액은 181억 원, 시가총액은 743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122곳이 참여해 107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청 수량 기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97.34%가 6000원에 주문을 넣었다. 60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문을 써낸 기관투자가도 9.88%였다. 다만,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배정받은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상장일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매도가 우려될 수 있는 대목이다.
모티브링크는 오는 11~12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모티브링크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 미만으로 몸집이 가볍다는 점이 수요예측 흥행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앞서 상장일 새내기주 급락 현상이 심화하던 시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던 벡트, 위츠 등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각각 535억 원, 795억 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