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5)가 8542명(연인원 1만 명)의 참여를 이끌며 다시 한 번 가을 흥행 신화를 썼다.
‘Your Challenge, Our GAMEX’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3일과 14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GAMEX 2025’는 참여 인원과 부스 규모 등 외형 뿐 아니라 풍부한 회원 혜택과 높은 만족도로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선 학술 강연의 경우 ‘New Materials, Techniques, Concepts, and New Dentistry’를 테마로 치과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최신지견을 담은 52개 강의가 임상가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GAMEX의 ‘킬러 콘텐츠’로 각광 받아 온 핸즈온 코스의 경우 이번에는 3개 강좌가 마련된 가운데 별도 신청이 조기 마감돼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국내외 연자와 참가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첫 도입한 AI 동시통역도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로 환영 받았다.
이밖에 안면부 쁘띠 성형, 개원 경영 노하우 등 치의학 및 개원 트렌드를 아우른 다채로운 교양 프로그램 역시 이번 대회 학술 프로그램과 운영에 풍성함을 더했다.
학술을 넘어 치과계 현안과 정책에 다가서는 콘텐츠도 선보여 GAMEX만의 정체성을 되새겼다. 올해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노인치과주치의’관련 공청회를 개최, 기존의 치료 개념에서 벗어난 주치의 제도와 돌봄통합 등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 받았다.
# 관람 편의·업체 상생 “다 잡았다”
기자재 전시 역시 기대에 부응하며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160개 업체, 650여 부스로 구성된 전시회는 13일 오전 박태근 협회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내·외빈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특히 관람 편의와 업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참신한 시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전시 참가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부스 규모별 추첨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전시장 상품권 4만 원 중 2만 원은 4부스 이하 규모의 소규모 부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소규모 업체와의 동행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GAMEX 2025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밝혔다.

이에 따라 소규모 업체 부스를 찾는 참관객들의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시장 활성화와 전시업체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 2층 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 플라츠’에 골프존 및 안마의자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GAMEX 사상 최초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해외 각국 치과계 인사들의 내한도 줄을 이었다. 이미 MOU를 맺은 기존 10개국, 11개 치과의사회에 이어 올해는 몽골, 중국 하얼빈시와 새로 MOU를 체결했다.
각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회무 성과를 발표하고 고민을 나누는 ‘SUMMIT’에서는 치과의사 인력 현황 및 수급 전망을 공유했으며, 일본, 대만 등 3개국은 각국 근관치료에 대한 수가를 비교하는 간담회를 통해 머리를 맞댔다.
# 글로벌 치의 GAMEX서 ‘하나로’
지난해부터 금요일 개최로 전환된 개막제의 경우 올해도 국내외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냈다.
올해는 아셈볼룸으로 장소를 옮긴 만큼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박태근 협회장과 전성원 대회장, 이선장 조직위원장, 박종호 대의원총회 의장 등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경기지부와 협약을 맺은 해외 참석자, 치과기자재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GAMEX’라는 이름 아래 교류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케이크 커팅, 만찬,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진 이날 개막제의 피날레 공연에서는 초청 가수 인순이가 무대에 올라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GAMEX 2025’의 첫 장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올해는 기념품 가방을 배제한 대신 미니 쿠퍼, 안마 의자, 숙박권, 상품권 등 양일 간 총 1억 원의 달하는 경품을 마련하는 한편 전시상품권 4만 원과 백화점 상품권 4만 원 등 참가자 혜택은 그대로 유지,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위 차원의 진심을 담았다.
또 한 단계 성장을 기약한 ‘GAMEX 2026’는 내년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역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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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와 사회를 연결하는 마중물 되길”
많은 회원 성원·참여 감사, 다양한 변화 시도 성공적

“단순히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를 넘어 치과계와 사회가 연결되는 마중물, 그 이상의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GAMEX 2025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14일 오후 전성원 대회장, 이선장 조직위원장과 각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대회 준비 과정과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조직위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양일간 8542명이 사전등록 및 현장 참여했으며, 기자재 부스도 160개 업체, 650여 부스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다수의 대형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개최된 만큼 당초 사전등록이나 부스 구성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직위 차원의 대대적인 노력 끝에 예년 수준의 등록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GAMEX 2025를 관통하는 화두로 ‘도전과 변화’를 꼽았다. 단순한 학술행사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머무는 대신 치과계와 사회가 연결되는 마중물이자 그 이상으로 변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치과계에 큰 반향을 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대회장인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하반기에 개최되는 유일한 지부 주최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미 상반기에 워낙 큰 행사들이 열려 우려도 많았다”며 “특히 많은 치과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함께 해 보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번 GAMEX 2025가 그런 모습들을 잘 구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선장 GAMEX 2025 조직위원장은 “추후 내부적으로 자체 평가를 해봐야겠지만, 일단 저희가 준비했던 것만큼은 차질 없이 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굉장히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기자재 전시장 역시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부드럽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고, 또 전해 들었다”고 언급했다.
조직위는 “치과의사만의 무대가 아닌 대한민국 치과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GAMEX가 되기 위한 앞으로의 여정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