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K-뷰티엑스포 역대 최대 성과 달성

512개사 참가·상담액 13억 달러 기록

킨텍스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12개국 512개사, 790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해외 참관객은 143개국 1만 명에 달해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두바이·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기업까지 참가해 확산하는 K-뷰티 산업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올해는 해외기업 참가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폰서사인 아마존 광고를 비롯해 베트남, 대만, 중국, 불가리아 단체관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총 65개 해외 기업이 참가하며 K-뷰티엑스포가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성과 역시 크게 확대됐다. 수출상담은 1,780건, 상담액은 13억 8천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4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현장 설문조사에서는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95% 이상이 만족을 표시했으며, 일부 바이어들은 “신규 발굴 기업이 국내 뷰티 박람회 중 가장 많았다”며 내년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부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K-뷰티 AI 부트캠프 등 글로벌 진출 지원 컨퍼런스와 중동·북아프리카 및 인도 시장 설명회는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한미용의학회와 협업한 ‘K-뷰티엑스포 어워즈’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우수 제품이 시상돼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K-뷰티엑스포는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의 최전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전시 규모와 전문 품목관을 더욱 확장하고 해외바이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내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확대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내년 1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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