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 재학생, 일본서 고령화 사례연구·국제세미나 '눈길'

2025-03-14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는 최근 학생 10여 명과 함께 일본 오사카·시가현·나라현을 방문해 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를 연구하고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조사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해 일본의 우수 고령자 복지시스템 사례를 연구하고 글로벌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흘 간 노인복지상담학과는 오사카 ATC에이지리스(Ageless)센터와 시가현 노인복지시설(오미후루사토회), 나라현 텐리시청, 텐리대학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노인복지, 건강 등의 대규모 상설 전시장인 ATC에이지리스센터에서 고령친화산업의 현황 파악하고 선진 복지용품을 체험하며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시가현의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유니트케어(unit care·인간중심돌봄시설)와 장애인 시설 등을 탐방했다.

김영미 노인복지상담학과장은 해당시설 산하 고령자문제연구소에서 ‘한국 고령자 천만인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주제로 특강했다.

고령자문제연구소의 가네코 아키라(金子昭) 소장의 사회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나라현 텐리시에서는 나미카와 켄 시장, 나가오 히나오 텐리대학 총장을 만나 지역사회의 복지정책, 고령자 복지의 방향성 등을 확인했다.

또 텐리대 사회복지학과 타네무라 리타로가 ‘일본 고령자 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학과장은 “모처럼 열린 국제행사가 세계적 추세인 국가별 고령화의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든 세대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상담학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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