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② 아카디아 52주 최고가...특허 승소로 투자 매력도 급상승

2025-05-20

특허 승소와 월가의 긍정적 전망...목표주가↑

뉴플라지드 독점권 연장...재무 안정성 강화

R&D 비용 증가에도 6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아카디아의 6월 25일 '연구개발의 날' 주목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아카디아 52주 최고가...특허 승소로 투자 매력도 급상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이 특허 침해 소송에서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종목코드: ACAD)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월가 투자은행(IB)들은 아카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일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특허 승소로 회사의 핵심 제품인 뉴플라지드에 대한 시장 독점권을 2038년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 전망 유지

현재 아카디아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0개 IB 중 2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7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3.56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5.84%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37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1달러이다.

BMO 캐피털 마켓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달러를 재확인했다. BMO 캐피털의 반 세이거만 애널리스트는 오로빈도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아카디아의 지적 재산권 지위가 크게 강화됐다고 고객 노트에서 전했다. 세이거만은 이번 법원 판결로 아카디아 주식의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강조하며, 뉴플라지드에 대한 특허 보호 기간이 2038년까지 연장되어 매출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 마켓도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6달러를 유지했다.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이 뉴플라지드에 대한 721 제형 특허와 관련하여 아카디아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으며 오로빈도의 무효 주장도 기각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RBC 캐피털과 투자자들은 2038년까지 수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 뉴플라지드의 향후 방어력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니덤도 아카디아의 시장 지위와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 강화를 반영하여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이전 27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니덤의 아미 파디아 애널리스트는 델라웨어 지방법원의 판결로 뉴플라지드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가 2038년까지 연장되면서 아카디아 주식을 둘러싼 주요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잠재적 가치가 향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카디아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ACP-711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와 ACP-101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포함한 향후 연구 개발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면서 이들 데이터가 아카디아에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아카디아의 강화된 지적 재산권 확보와 향후 시장 성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9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은 뉴플라지드의 지적 재산권 관련 아카디아에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앞으로는 시장의 관심이 1분기 호실적(5월 7일 발표) 이후 아카디아의 주요 비즈니스 활동과 오는 6월 25일로 예정된 '연구개발의 날'에 다시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 6개 분기 연속 흑자, 견고한 재무구조

아카디아는 뉴플라지드와 데이뷰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재무적으로도 건전한 상태다.

앞서 5월 7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에 아카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이 예상한 주당 0.02달러 손실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억443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컨센서스인 2억3955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카디아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확인하며 뉴플라지드와 데이뷰 판매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뉴플라지드 매출은 1억5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데이뷰 매출은 846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다.

회사는 부채보다 현금이 더 많은 견고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어, 특허 보호 연장으로 인한 안정적 수익 기반과 함께 재무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확대로 인해 2024년 1분기 5970만 달러에서 7830만 달러로 증가했고, 판관비(SG&A)도 상업적 운영 비용 확대로 전년 동기의 1억800만 달러에서 1억2640만 달러로 늘어난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실적 발표 후 JMP는 아카디아의 강력한 분기 실적과 임상 파이프 라인의 긍정적 진전을 언급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월가 최고가인 37달러의 목표주가를 재차 강조했다. JMP 애널리스트들은 뉴플라지드의 지속적인 성공과 아카디아의 또 다른 제품인 데이뷰의 성장 궤도에 주목했다.

반면 스티펠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보유' 투자의견과 18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들은 데이뷰의 전분기 대비 매출 둔화를 지적하면서도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한 ACP-101의 3상 데이터 관련 가속화된 타임라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6월 '연구개발의 날'과 임상 파이프라인 주목

특허 분쟁 해결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아카디아의 핵심 사업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25일 예정된 '연구개발의 날' 행사에서 회사의 향후 전략과 파이프라인 업데이트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1993년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카디아는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이번 특허 승소로 신경과학 분야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가는 아카디아가 뉴플라지드와 데이뷰라는 두 개의 독점 치료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풍부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38년까지 뉴플라지드에 대한 독점권이 보장됨에 따라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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