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10월 22일 교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하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는 전국 33개 대학이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고등교육의 질적 혁신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한양대학교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특히 대학별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기초 및 융합 교과목을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개별 대학이 부담 없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4일 열린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은 △기초·융합 온라인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인정 과정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교수 역량 강화 연수 및 세미나 개최 △성과 평가 및 피드백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각 회원 대학은 현재 고등교육의 공통 과제인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공유와 상생의 교육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생은 지역과 대학의 한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기초·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수자는 공동 연구와 강의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함께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최현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 차원의 기초·융합교육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기초교육이 튼튼해야 융합이 가능하고, 융합이 이루어져야 창의와 혁신이 피어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 33개 대학이 함께 구축한 대학 간 공유 교육 플랫폼이다. 한양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대학이 교육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심화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