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하고 있는 피닉스, 리처즈 트레이드 선호

2025-12-14

피닉스 선즈가 센터진 교통 정리를 바라는 모양새다.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닉 리처즈(센터, 213cm, 111kg)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를 데려온 바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센터진이 취약했던 피닉스는 리처즈를 더하면서 골밑 전력을 다졌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만큼,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피닉스에는 현재 리처즈 외에도 마크 윌리엄스와 카만 말루아치가 자리하고 있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윌리엄스가 주전 센터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호명한 말루아치도 기회를 얻어야 한다. 만기계약을 토대로 다른 자산 확보를 노리되 말루아치에게 출전 시간을 할애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단, 리처즈의 출전 시간은 전년 대비 대폭 줄었다. 지난 시즌 중에 트레이드 된 이후 피닉스에서 평균 20분 이상을 뛰었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가세하면서 역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23경기에서 경기당 9.7분을 뛰는 데 그쳤다. 3.5점(.517 .--- .679) 3.3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아쉬울 만하다.

그러나 출전 기회가 좀 더 주어진다면, 지난 시즌의 모습을 충분히 보일 만하다. 지난 시즌 그는 샬럿 호네츠와 피닉스에서 57경기에서 평균 22분 동안 9.3점 8.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물며 피닉스에서는 36경기에서 경기당 9.5점 8.6리바운드로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시기를 보냈다.

관건은 조건이다. 피닉스가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이 포함된다면 거래에 응할 법하다. 이번 시즌 연봉이 500만 달러인 데다 시즌 후 계약이 끝나기 때문. 지난 시즌의 지표를 감안하면, 백업 센터로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만하다. 다만 이번과 달리 이전 세 시즌 동안에는 사실상 주전 센터로 뛴 탓이 출전 시간 확보가 용이했던 측면이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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