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형 세탁세제, 오염 종류에 성능 제각각…가격차 최대 3배

2025-08-07

한국소비자원,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시험결과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탁 세제의 세척 성능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잉크 등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 오염에 대한 세척 성능은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헨켈홈케어코리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에 대해 품질·안전성, 환경성 등에 대한 시험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시험평가는 다우니 세탁세제 탈취실내건조(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리큐 진한겔 하이브리드 실내건조(애경산업), 비트 실내건조 시트러스 블라썸(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 스너글 액체 세탁세제 블루스파클 플러스+실내건조(유니레버코리아),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_비(피죤), 테크 실내건조 베이직 뉴(엘지생활건강),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헨켈홈케어코리아), 피지 바이럭스 탈취 실내건조 오리지널(엘지생활건강) 등에 대해 실시됐다.

1회 세탁 비용은 다우니 169원(용량 30L), 리큐 77원(35L), 비트 78원(28L), 스너글 176원(27L), 액츠 56원(30L), 테크 88원(27L), 퍼실 123원(27L), 피지 118원(27L)이다. 가장 저렴한 제품과 비싼 제품의 가격 차이는 약 3배였다.

시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오염(기름 등), 인체 분비물(피지 등),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혈액 등)에 대한 세척 성능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우선 대표적 오염인 기름·단백질에 대한 세척 성능은 6개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혈액‧잉크 오염에 대해서는 퍼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피지 등 오염에 대해서는 전 제품의 성능이 양호했다.

용기로 인한 세제 누액 여부에 대한 평가에서는 뚜껑 잠금 부위 사이로 누액이 발생한 퍼실 제품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세제 함유 금지 물질인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브롬화에틸과 세제 함유 제한 물질인 전인산염에 대한 시험에서는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세탁 후 세제가 물로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는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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