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리퍼브 상품 판매 플랫폼 ‘땡큐마켓’과 손잡고 오는 28일부터 4월20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죽전에서 리퍼브 팝업스토어 ‘인생 2회차’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리퍼브 상품이란 기능엔 이상이 없지만 패키지, 라벨 등의 훼손, 전시상품, 시즌아웃 등을 이유로 폐기 처리되는 상품을 새롭게 단장해 할인 판매하는 상품을 뜻한다.
이번 인생 2회차 매장에선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 가전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리퍼브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땡큐마켓과 협업해, 리퍼브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이마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번 팝업에 앞서 이마트는 땡큐마켓과 함께 지난 해 8월 이마트 중동점에서 인생 2회차 첫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1월1일~3월24일)엔 판매량이 약 17%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 고객 수 역시 25% 가까이 늘었다.
이마트는 리퍼브 상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스타필드마켓 죽전에서 진행하는 인생 2회차 두 번째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체험형 전시도 함께 준비했다.
고객이 리퍼브 상품을 직접 검수해볼 수 있는 ‘리퍼브 랩실’이 열린다. UV 랜턴으로 상품을 비춰 숨겨진 암호를 찾아내는 체험이다. 암호를 찾아낸 고객은 리퍼브 상품을 10% 추가 할인해 구매 가능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천연 수세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퍼브 상품의 등급을 맞추는 퀴즈도 진행된다.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새상품, R, S, A, B, 리패킹 등 중 하나를 부여해 상품의 등급을 예상해보는 활동이다. 정답을 맞춘 고객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3월28일부터 31일 오후 12시부터 8시 인생 2회차 매장 안엔 자원 순환 마을 ‘가플지우 타운’이 운영된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로 이마트가 2018년 부터 꾸준히 이어온 ESG 활동이다.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폐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접 실천하며 우리 바다를 지켜오고 있다.
가플지우 타운에 방문한 고객은 칫솔, 샴푸통, 투명 음료 페트병, 수세미, 청소용 브러시, 브리타 필터 등 폐플라스틱을 제출할 시 룰렛을 돌려 다양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상품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플로깅 집게, 정전기 청소포, 천연펄프 수세미, 브리타 정수기 등이 포함된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이마트 중동점에서 선보였던 첫 번째 인생 2회차 팝업과 리퍼브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이번에 열리는 인생 2회차 두 번째 팝업스토어 역시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해 리퍼브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좋은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