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만 여섯 명’ 마이애미-휴스턴 경기에서 난투극

2024-12-30

코트 위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30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휴스턴 로켓츠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날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마이애미가 99-94로 앞선 상황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휴스턴 포워드 아멘 톰슨과 마이애미 가드 타일러 히로가 코트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싸우기 시작했다.

톰슨이 히로를 패대기치면서 분위기가 격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달려나와 뒤엉키며 상황이 심각해졌다.

싸움의 당사자인 히로와 톰슨, 그리고 히트 가드 테리 로지어, 휴스턴 가드 제일렌 그린, 휴스턴의 이메 우도카 감독과 벤 설리번 코치 등 총 여섯 명이 퇴장 조치됐다.

심판 조장 마크 데이비스는 이후 취재진에 공유된 인터뷰를 통해 “데드볼 상황에서 톰슨이 히로의 유니폼을 움켜쥐고 바디 슬램을 날렸다. 히로가 이에 대응했고 두 선수는 싸웠기에 퇴장당했다. 그린은 이 싸움을 키우는 행동을 했기에 퇴장당했다. 로지어역시 같은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설리번 코치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내가 (휴스턴 센터) 알피렌 센군을 붙잡는 도중 나를 향해 스포츠맨답지 않은 말을 했다. 우도카 감독은 싸움이 끝난 뒤 나를 향해 직접 스포츠맨답지 않은 말을 남겨 퇴장 조치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우도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싸움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나중에 영상을 통해봤다.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가슴을 밀치며 싸웠다. 그리고 한 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힘이 더 셌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히로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군가 득점부터 모든 일을 다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해보라. 나라도 화가 났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2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자신의 활약이 상대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추측인 것.

톰슨과는 과거 어떤 악연도 없었다고 밝힌 그는 “그저 두 명의 경쟁심 넘치는 선수가 농구 경기에서 맞붙은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가 104-100으로 이겼다. 뱀 아데바요가 12득점 10리바운드, 헤이우드 하이스미스가 15득점, 로지어가 14득점 기록했다.

휴스턴은 딜런 브룩스가 22득점, 센군이 18득점 18리바운드, 그린이 18득점, 프레드 밴블릿이 16득점 올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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