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밴드 붐? 느려도 멀리 볼 것”

2024-10-17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밴드로서 포부를 전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엑디즈)는 지난 14일 미니 5집 ‘리브 앤 폴(LIVE and FALL)’을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다음 달 예정된 공연 무대를 언급했다.

엑디즈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앞서 이어온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Closed ♭eta)’보다 2배 확장된 규모로 인기를 뽐낼 예정이다.

앞서 팬들과 함께 티켓팅을 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가온은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가 1700분 정도 계셔서 놀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날따라 좀 (인기에)자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1700분을 보면서 ‘진짜 매진이 되는 건가’ 기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다. 그런 상황을 바로 멤버들과 대화방에 올렸는데 다들 기뻐하고 믿지 못하는 반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한번 한번 매진된 공연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정수는 “올림픽홀에서 다시 한번 공연하게 돼 기쁘다. 첫 콘서트를 했던 장소인데 또다시 공연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얻은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같이 잘 호흡하며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매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엑디즈는 최근 국내 가요계에 불고 있는 밴드붐과 관련, “멤버가 6명이라 밴드치고 많은 인원이 많은 편이다. 그만큼 굉장히 강력한 사운드를 낼 수 있다. 또 보컬을 중점으로 하는 친구가 4명이나 돼, 다채로운 목소리의 조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함께 노래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저희만의 강점”이라며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또 가온은 “밴드 음악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비틀즈 등 전설적인 밴드들의 노래만 봐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지 않나”라며 “밴드의 강점은 라이브인데, 풀밴드 특성상 더 큰 규모의 무대가 될수록 저희가 구상한 무대의 구현이 더 잘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와 현장에서 이뤄지는 관객과의 호흡을 공연으로 무대를 완성한다는 게 메리트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상승세를 예고한 엑디즈의 다음 목표는 국내 잠실주경기장과 영국 웸블리 무대다.

오드는 “데뷔 때부터 멤버들과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속도가 느릴지언정 멀리 바라보자’는 것으로, 저희만의 마인드다. 지금까지 똘똘 뭉쳐서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도 생각한다”며 “조금씩 올라가는 게 보여서, 그것도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책임감을 느끼고 하게 된다”고 꾸준히 자신들만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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