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 출연자의 거짓 추천으로 논란이 된 웹예능 ‘또간집’ MC 풍자가 봄맞이 계절음식을 직접 준비했다.
28일 풍자의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올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풍자는 “우리나라의 자랑 중 하나가 사계절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사계절이 있으면 여기에 나오는 제철 음식이 있다. 그래서 이걸 내 마음대로 오마카세처럼 해보겠다”고 말했다.
풍자는 “1년의 5월은 봄의 시작이라 봄 제철음식을 준비했고, 풀 밖에 없지만 맛있게 먹어야 한다. 오늘 준비한 음식은 무와 표고버섯이 들어간 밥, 달래장, 냉이 된장찌개, 쑥 부침개, 데친 두릅”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음식 장만을 시작했다.
이후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식사하던 풍자는 사투리를 연발하며 “그냥 냉이 밭이다. 진짜 맛있다. 최고”라고 했다. 이어 풍자는 데친 두릅을 먹으며 “두릅이 제철이긴 한데 아직 피크를 아니어서 향이 약간 부족하다. 그래도 너무 맛있고 향이 부족한 대신 연하다. 남자 초대하고 싶은 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제작진들의 식사까지 챙긴 풍자는 “어디 한정식집 온 것 같지 않냐”며 “살 것 같다. 사람이 살 것 같다는 말이. 이렇게 맛있는 거 먹어도 살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이걸 장보는데 2만 6천원 정도가 들었다. 요즘 배달비 2만 6천원이면 족발도 못 사먹는데 이렇게 해드셔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풍자가 출연 중인 웹예능 ‘또간집’ 측은 안양의 맛집으로 선정된 식당이 콘텐츠의 맛집 선정 기준을 어겼다는 공지를 냈다. 이 공지에서 제작진은 제보와 당사자 확인을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으며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하고 해당 구간은 영상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