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동엽이 경영권 분쟁과 자금난으로 소속 연예인 출연료 체납까지 이어져 해체된 DY 엔터테인먼트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오랜 절친 사이인 은지원과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근은 “(노)홍철이가 정말 독특하다. 그 당시에. 그런데 선배님 그런 거 되게 싫어하거든”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신동엽은 “나 홍철이 되게 좋아하는데? 나 그거 때문에 처음에 DY 엔터테인먼트 할 때 홍철이 우리 회사 들어왔는데?”라고 답했다. 이수근이 “그런데 왜 결국엔..”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출연진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이 자리에서 “좋은 사람 만나야 해. 너희들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수근은 “우리 때 DY 들어가고 싶어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는데”라고 회상했고, 은지원 역시 “모든 예능인이 다 거기에 있었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수근은 이어 “형님이 사업만 안 했으면 엄청난 재력가였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신동엽이 2004년에 설립한 DY 엔터테인먼트는 경영권 분쟁과 자금난으로 연예인 출연료 체납 사태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소속 연예인들의 대거 이탈 사태까지 번졌다. 당시 이 엔터테인먼트에는 유재석, 강호동, 노홍철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예능인들이 소속돼 있었다.
은지원은 “동엽이 형은 사업가 이미지는 없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나는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업 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