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은지원과 오랜 절친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은지원에게 “결혼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앞서 은지원은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배우자는 은지원과 오랜 시간 함께 한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0년 이미 한 차례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당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별도의 법적 이혼 절차는 없었다.



신동엽은 “오기 전에 제작진한테 이번에 결혼 축하할 일은 축하할 일이지만, 너무 얘기를 많이 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아 거의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수근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야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제가 궁금해서다. 결혼은 공개적으로 축하받을 일이지 않나. 제수씨도 원했을 수 있는데, 제수씨와 얘기가 잘 된 건지 아니면 지원이 네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은지원은 “같이 합의해서 조용하게 가족식으로 하자고 했다. 성격상 칭찬받는 게 쑥스럽고 너무 부끄럽더라. 그래서 조촐하게 하는 게 더 좋았다”고 설명하며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