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를 이달 말 사옥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현재 준비 중인 1m짜리 휴머노이드 로봇이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노동하는 것을 이달 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MIT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름은 '미니노이드'다. 해당 로봇은 네이버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 '아크 마인드'와 연동돼 구동된다. 미니노이드는 이날 단25 현장에서 공개되진 않았지만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기조연설 중 영상을 통해 실물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 로봇을 통해 회사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년 GPU 투자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에 공급받기로 한 GPU 6만장 역시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피지컬 AI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소버린 AI 2.0'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2025년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방산, 조선 등 제조업체와 피지컬 AI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