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시애틀 지역 10번째 매장을 개점한다. 시애틀 타임스는 H마트가 내달 5일 시애틀 밸러드(951 N.W. Ballard Way) 지역에 새 매장을 공식 오픈한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매장은 총면적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델리 코너, K뷰티 전문 섹션, 라이프스타일 잡화점 아트박스 등을 포함한 복합 쇼핑 공간으로 구성된다.
매장이 들어서는 해당 건물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뉴시즌스 마켓으로 운영되다가 이후 아마존 고 매장으로의 전환이 무산되면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남아 있었다.
H마트는 올해 초 해당 부지에 대한 인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장을 준비해왔다. 건물에는 약 70대의 차량이 주차가 가능한 전용 주차장도 갖춰져 있다.
시애틀에는 2017년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린우드, 레드몬드, 타코마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982년 뉴욕 퀸즈에 1호점을 연 H마트는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명 이상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고품질 아시안 식품과 생활용품 외에도 다문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제공하며, 델리, 수산, 정육, 청과, 캐더링 등 전문 서비스도 강화해 왔다.
지난 4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H마트는 단순한 식료품점을 넘어 국내 한인 사회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인 장학사업, 비영리단체 후원, 지역 사회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공익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적십자사, 한인회, 박물관, 경찰서 등과 협력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