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 물결
책은 기존 SNS와 포털 등 빅테크 기업 중심이던 모델에서 벗어나 개인이 주체가 되는 인터넷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와 웹3 기술의 혁명적 잠재력을 분석했다. 과거에는 언제나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이용자들이 주권을 확보하는 데 웹3 기술의 진화가 기여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과 중앙집중적 기관 등 소수 권력관계에 따른 참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책은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등장과 거래가 제도권 밖의 금융시장 형성을 이끌었다는 데 주목한다. 또 구시대적인 ‘데이터 식민주의’와 ‘디지털 자본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며 웹3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변화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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