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존 조, '북극성'으로 생애 첫 한국 작품

2025-08-08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존 조(한국명 조요한)가 생애 처음으로 조국의 시리즈에 출연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 역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존 조는 서울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후 UC 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배우가 돼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왔다. 영화 '서치', '스타트렉' 시리즈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북극성'으로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다.

존 조가 연기한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는 한국에 가장 적대적인 정책을 지지하면서까지 워싱턴에서 꿋꿋이 살아남은 한국계 미국인.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차기 대선 후보 준익(박해준)과 박사 과정을 같이 한 인연이 있는 인물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비밀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는 날카로운 눈빛부터 한껏 집중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쓰고 있는 모습까지, 앤더슨 밀러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사진만으로 전해지는 그의 묵직한 존재감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가운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활약을 향한 기대를 높인다.

존 조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아주 인상적이었고 만족스러웠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첩보 장면들도 흥미로웠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흡입력이 대단했다. 다양한 인물들의 조합과 그 관계를 탐구하는 과정이 놀라웠다”라며 '북극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의 제작진과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며 유대감을 형성한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에 참여한 뜻깊었던 소감을 전했다.

'북극성'의 정서경 작가는 “앤더슨 밀러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 옳다고 느낀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존 조가 연기한 앤더슨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존 조 배우는 엄청나게 지적일 뿐 아니라 너무나 따뜻한 사람이어서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캐릭터를 존 조 배우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함께 작업한 존 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동원과 전지현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강력한 화제성을 과시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북극성'은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수) 3개, 9월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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