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조국 후배들을 격려했다.
메시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날 U-20 월드컵 결승에서 모로코에 0-2로 패한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고개를 들어라, 친구들!!!! 너희는 멋진 대회를 치렀다. 우리 모두 너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너희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기쁨도 잊지 않는다. 너희는 온 마음을 다해 하늘색과 흰색을 수호했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을 다독였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이날 모로코와의 결승에서 야시르 자비리에게 2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7번째 우승 도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모로코는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메시는 패배 후 고개를 떨군 후배들을 위로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성인대표팀 주장으로, 이 대회를 앞서 치렀던 선배로 조국의 후배들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아르헨티나 살아있는 레전드 메시는 꼭 20년 전에 열린 이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과 골든슈를 싹쓸이 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메시는 2살이나 어린 나이에 출전하고도 6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