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기안84에게 “스파링 한번 뜨실래요?”…결국 폭발했다

2025-06-01

방송인 덱스가 기안84의 깐족거림에 폭발해 스파링 대결을 제안했다.

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태계일주’ 멤버들이 세계 최강 용병 부대 ‘구르카’ 트레이닝 센터에 방문해 극악의 훈련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구르카 훈련의 꽃으로 불리는 ‘도코 레이스’에 도전했다. 15kg의 짐을 메고 3km나 되는 험준한 산길을 달려야 하는 훈련. 이를 앞두고 기안84는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여행입니다 여행”이라고 이야기하며 무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다만 덱스는 “저는 제 인생이 달렸다”며 이를 꽉 물었다. 앞서 그는 지난번 첫 훈련에서 꼴찌를 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상태. 기안84는 “덱스야 오늘 한 번 보여줘”라며 “너 어제 좀 많이 긁혀 보이더라”고 깐족거렸다.

그는 “덱스가 체력이 이렇게 떨어진 걸 처음 본다”라거나 “덱스가 혀가 긴데”, “덱스가 시원하게 발렸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덱스는 “형 스파링 한번 뜨실래요?”라고 발끈했다. 당황한 기안84는 시선을 회피하기도.

스튜디오에서 덱스는 “내가 참다 참다 말했다”며 “어제부터 계속 사람을...”이라고 토로했다. 기안84는 “내가 잘 해줘 봐야 뭐하냐”며 “형 팰 생각이나 하고”라고 회상했다. 이에 덱스는 “형 나 아니었으면 어제 맞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왜 그러냐”는 기안84의 말에 “옆에서 뭐라고 하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가만히 있으면 왜 자꾸 내 자존심을 긁어”라고 받아쳤다. 기안84는 “나이도 어린놈이 형한테 맞짱이나 뜨자고 그러고”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덱스는 “어제 저 자신한테 실망했던 걸 만회하고 싶었다”며 “스스로에 대한 테스트다”라고 독기를 보였다. 그는 “이건 정신력으로 버티는 무게다”라며 “제 정신력이 15kg보다 낮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서 무조건 15kg 짐을 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훈련 시작 후 선두 그룹을 지키며 1위까지 올랐다. 훈련 결과 33명 중 4등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성적. 또 20분 59초를 기록했으며. 이는 1등 훈련생과 겨우 9초 차이밖에 나지 않을뿐더러 실제 구르카 합격 성적이기도 했다.

덱스는 “이미 호흡, 다리는 다 끝나서 마지막 200m는 진짜 정신력으로 올라왔다”며 “솔직히 어떻게든 1등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야 자신에게 면이 설 것 같았다고. 그는 “우스워 보일 순 있겠지만 처음부터 1등 할 마음가짐으로 달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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