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 21까지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 추천 접수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경제·문화·복지·과학·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5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후보자를 4월 2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부터 운영되어 온 것으로, 서울과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온 외국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100개국에서 950명이 명예 서울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5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는 공고일 기준으로 현재 서울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가운데 서울의 위상을 높이거나 시민 생활에 기여한 인물 등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경제 발전이나 과학·기술 분야에 기여한 이들이 포함된다.

지난해 서울시 명예시민 수여식을 마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에는 세계적 나노과학 연구자 하인리히 안드레아스와 영웅 루슬란 카이람바예브,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 오가와 리사 등이 명예 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추천은 공공단체 또는 30인 이상의 서울시민의 서명을 통해 가능하며,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서는 4월 21일까지 서울시 도시외교담당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로 접수된 인물은 심사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외국인은 서울시 공식 행사 참여와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공로를 조명하고, 서울과 세계가 한층 더 가깝게 연결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을 빛낸 외국인분들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