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이어트, 체질 맞춤 한약으로 건강한 개선 도움

2024-09-23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단기간에 몸무게가 늘어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고열량의 명절 음식을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체중이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에는 우리 몸이 곧 추워질 날씨를 대비해 지방을 축적해 두려는 습성이 있으므로 체중 증가에 매우 취약해진다. 이때 무리하게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절식이나 단식 등의 식단을 진행하거나 식욕억제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체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의 부족을 가져와, 어지럼증이나 골다공증 혹은 탈모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의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건강이다. 절식 위주의 식이요법은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 살이 빠진다 하더라도 요요 현상을 겪어 원래보다 더 살이 찌게 될 수 있다. 원하는 체중과 건강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굶는 것이 아닌 적절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이때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비만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소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비만은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음식을 섭취한 것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했을 때 발생하는 인체 내 에너지 불균형의 상태다. 따라서 우리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비만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모한다. 한의원에서 환자 개개인의 1:1 상담을 통해 처방하는 다이어트 한약은 체내의 지방을 감소시키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한편으로 근육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영양소를 보충해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간혹 한약 특유의 맛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휴대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탕약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는 복용 시의 불편을 개선한 환 형태의 한약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동층 공정제제 기술을 통한 환약은 순도 높은 농축액을 작은 결정으로 만들어 탕약의 효과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복용 시 느껴지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체중감량 후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다이어트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량을 보충해주는 식단과 운동요법 등이 도움이 된다. 이에 체중감량 전후로 자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함께 관리해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성북미올한방병원 송태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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